Poster_2015

학생들의 행복한 소비를 꿈꾸는 가정선생님의 '윤리적 소비' 수업 이야기

1. 학생들의 행복한 소비를 꿈꾸는 가정과 교사, 윤리적 소비&윤리적 소비 공모전과 만나다.
윤리적 소비와의 만남은 2012년 '소비'단원 수업 자료를 준비하면서부터였다. 고등학교 1학년 가정 교과서에는 '지속가능한 소비생활 문화'라는 단원이 있고, '지속가능한 소비', '윤리적 소비', '녹색 소비' 등 다양한 소비에 대한 개념이 나온다. 교과서마다 용어는 다르지만 나, 타인, 환경, 사회에 바람직한 소비를 하는 맥락은 같기 때문에 나는 윤리적 소비를 주제로 소비단원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수업자료를 찾던 중 '윤리적 소비 공모전'을 알게 되었다. 윤리적소비공모전 사이트에서는 공모전 소개 뿐만 아니라, 윤리적 소비의 개념과 사례가 제시되어 있어 수업자료를 만들 때 적극 활용하게 되었다. 또한 공모전 수상작 중 재미난 윤리적 소비 관련 동영상이 있어 수업 도입부분에서 유용하게 활용하였다. 그러다 문득, 우리 학생들이 윤리적 소비 수업을 마친 후, 공모전에 낼 작품을 만들면, 윤리적 소비수업이 더 기억에 남고,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윤리적 소비에 대해 더 공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1 학생들이라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싫어했지만 공모전 작품을 수행평가로 활용하니, 모든 학생들이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 공모전도 응시하게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게되었다. 그리고 입상을 하면 상뿐만 아니라 상품도 있었고, 전 국민이 보는 웹사이트에 자신의 작품도 올라가는 영광도 누릴 수 있다고 안내하니, 학생들이 귀찮아하면서도 의욕있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학교의 '최다참여상'과 함께, 다수의 학생들이 입상하는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2012년~2014년 시지고등학교 3년 동안 '윤리적 수업'과 함께 '공모전'은 수행평가로 항상 좋은 작품이 나왔고, 학생들이 다수 입상해서 가르친 보람을 톡톡히 누리게 되었다. 윤리적 소비 공모전이 존재하는 한, '윤리적 소비'수업과 함께 '윤리적 소비 공모전'은 안내하거나, 수행평가로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이 많은 교과에서 수행평가 부담을 느껴서, 최근에서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공모전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다.

2. 윤리적 소비, 의생활 수업과 만나다.

윤리적 소비를 접한 후, 나는 가정과 수업 전반에서 윤리적 소비를 녹여낼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가정 수업은 학생들이 행복한 개인생활과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의, 식, 주, 가족, 소비의 실천역량을 길러주는 교과이다.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소비생활 모두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므로, 윤리적인 식생활, 의생활, 주생활로 윤리적 소비를 녹여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옷캔(OTCAN)을 접하게 되었다.

- 옷캔(OTCAN)과의 만남(안 입는 옷으로 기부를 한다고?)

옷캔(OTCAN)을 발견하는 순간 나는 유레카!를 외쳤다. 나는 늘 가정과 수업에서 학생들이 타인과 환경, 사회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싶었다. 특히 옷캔의 '내가 안 입는 옷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그들의 발상은 최근 재능기부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기부를 체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 패스트패션의 유행과 청소년들의 가정에서 구매의사결정력 확대, 급격한 체형의 변화는 청소년들도 많은 옷의 소유와 함께, 안입는 옷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생들에게 옷캔의 소개는 자연스럽게 옷의 구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옷을 구매할 때 우리가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학생들에게 물으면, 가격과 디자인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 옷이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 생각해본 학생이 있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여러분이 입은 옷'은 '어느 나라'에서 '누가' 만들었을까?라고 질문하면 학생들은 대답을 못한다. 그러면 학생들에게 옷 안의 '취급주의사항'을 살펴보면, 옷이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고 알려준다. 대부분 베트남, 미얀마, 방글라데시, 중국에서 옷이 만들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이런 나라에서 옷을 만들까? 라고 질문을 하면 '인건비'때문이라는 것을 아이들은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사회부담금도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학생은 거의 없다. 학생들에게 가격과 디자인만 보고 구매하게 되는 '패스트 패션'에 숨겨진 노동착취와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우리는 왜 윤리적 소비를 해야하고 윤리적 패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나도 윤리적 패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윤리적 소비는 나의 일상생활과 닿아 있음을 한번 더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옷캔은 옷을 폐기하는 과정도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이고, 윤리적 소비자는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뿐만 아니라 폐기하는 과정까지도 책임을 다하는 소비자임을 알게 되었다.

옷캔을 통해 우리가 의류수거함에 우리가 옷을 버리면, 그 옷은 개인사업자의 소유가 되고, 옷의 분류과정을 거쳐 국내 구제시장 혹은 제3세계로 팔려나간다는 것을 나도 새롭게 알게 되었고, 학생들도 알게 되었다. 수업을 받은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옷캔에 옷보내기'활동을 시작하였고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 그리고 동료 교사까지도 적극 참여하여 수십박스의 옷을 옷캔에 기부할 수 있게 되었다. 옷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택을 뜯지 않은 옷도 많고, 디자인이 예뻐서 옷을 정리하는 학생들(옷캔도우미)이 입고 싶어하는 옷도 많아서 예쁜 새옷은 분류해서 학생들에게 다시 나눠주기도 하였다. 2013년부터 시작된 '옷캔에 옷보내기'활동은 옷캔이 존재하고 내가 가정과 교사를 하고 있는 한 매년 진행하는 행사가 될 것 같다. 특히, 옷캔에서 주는 '기부 증명서'는 봉사시간은 인정되지 않지만 학생들이 기부를 했다는 결과를 직접 볼 수 있고, 담임선생님께서 한번 더 칭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 얘들아~ 어서와! 재봉틀은 처음이지??

2012년에는 학생들과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수업을 하였다. 2012, 2013년 두 해 동안 고등학교 1학년 약 450명의 학생이 모자를 한 개씩 떠서 '세이브더칠더런'에 보냈다. 뜨개질도 배우고, 신생아도 살릴 수 있는 좋은 취지의 수업이라서 2년 동안 진행하였지만, 2012년부터 개인적으로 재봉틀을 배우게 되면서, 중학교 때 손바느질만 접한 학생들이 재봉틀을 만나면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낼까? 그리고 요즘 에코백(ecobag)이 유행인데, 학생들이 에코백을 만들면 지금보다 훨씬 친환경적인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2014년부터 에코백만들기 수업을 도전하게 되었다. 학교에 재봉틀이 1대밖에 없기 때문에, 재봉틀도 준비해야하고, 재봉틀 기초부터 재단, 재봉을 가르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학생들에게 일회용비닐봉지대신 왜 에코백을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만들어 쓰는 기쁨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재봉틀은 할머니가 소장하고 계신 물건, 혹은 수선실에서 볼 수 있는 나와 다른 세계의 물건이었다. 중학교때 손바느질로 실습을 해본 학생들은 중학교 선생님은 왜 재봉틀로 수업을 하지 않았나요? 하면서 선생님을 원망^^하기도 했고, 2차원의 원단이 3차원은 작품으로 탄생하는 모습에 감탄하기도 했다. 하지만 1주일에 1시간으로 재봉틀을 익히고, 에코백 만들기를 지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재봉틀은 기능을 몸으로 익히는 것이라, 일정시간 연습이 필요한데, 내가 근무하는 고등학교에서는 가정은 주1회밖에 수업을 할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에 가사실을 항상 오픈해 놓고 학생들이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자유롭게 재봉틀을 연습하게 하였다.

남학생들도 재밌어 했고, 각반만다 다른 디자인의 천을 주었기 때문에 반을 대표하는 에코백이 만들어 지기도 했다. 학생들 중에는 확고한 원단에 대한 기호가 있어서 다른 반 아이들의 원단을 가지고 에코백을 만들기도 하였다. 학생들에게 에코백의 활용 후기를 물어보니 남학생들은 어머니께 장바구니로 선물한 학생들이 많았고, 여행생들은 학원갈 때, 혹은 학교 체육복을 넣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수업시간에 교실에 들어갈 때 마다 학생들이 만든 에코백이 걸려져 있으면, 수업시간 내내 내 마음이 뿌듯하고 기뻤다. 학생들도 내손으로 만든 에코백을 들고 다니면서 늘 뿌듯할거라 믿는다.




- 너희들 대안생리대 들어봤니??

'에코백만들기' 수업을 2년 동안 진행하니, 나는 항상 꿈꿔왔던 수업을 도전하게 되었다. 바로 '대안생리대만들기'다.

방과후 수업시간에 '대안생리대만들기' 수업을 했는데 학생들은 생각보다 대안생리대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고 관심도 많았다. 하지만 사용하는 학생은 반에서 2명내외라서 많이 아쉬웠다. 바로 대안생리대를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때문인 것 같았다. 나는 10년 동안 대안생리대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대안생리대의 장점'을 학생들에게 확실히 이야기 해 줄 수 있었다. 냄새가 나지 않을까요?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 생리혈이 세지 않을까요? 학생들의 그런 걱정에 대해 자신있게 얘기해 줄 수 있었다. '대안생리대'에 대한 수업을 할 때는 자연스럽게 여성의 몸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몇 개의 생리대를 사용할까 계산도 해보고, 일회용생리대가 썩는데 걸리는 시간, 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요즘 학생들은 생리통이 심한데, 생리통이 심한 이유와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식생활이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면서 생리통이 사라지게되었다는 나의 경험담과 식습관이 생리주기와 생리혈의 양에도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입는 옷과 생활하는 집의 환경도 우리의 생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에 공감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신기해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대안생리대는 재봉틀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진행하였고, 생리대를 만들고 직접 사용해보고 사용후기를 적어 내는 것으로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사용후기를 내는 학생은 수업참여학생의 20%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만날 때 마다 구두로 사용촉감과 몸의 변화, 그리고 세탁은 어떻게 하니 등등 학생들의 사생활까지도 얘기하는 에피소드도 생겼다.



3. 윤리적 소비-업사이클링으로 진화하다.

- 재봉틀, 업사이클링! 동료교사와 함께해요!

'옷캔'에 옷기부와 '에코백 만들기' 수업을 하면서 마음 한구석에 항상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사실 내가 재봉틀을 배운 진짜 목적은 '리폼(업사이클링)'수업을 가정시간에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패턴의 변화로 싫증나 버려지는 옷을 '조금만' 손보면 다른 느낌의 옷이 될 수 있고, 옷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 의류쓰레기도 절감할 수 있다. 그래서 안입는 옷이나 버려지는 옷으로 가방이나 파우치, 필통 등을 만들면, 훨씬 친환경적이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 경험해 보지 않은 영역이라 두렵기도 하고, 시도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리폼(업사이클링)을 배우고 싶어서 대구시내에서 리폼 수업을 하는 곳을 찾던 중에 '대구시여성회관'에서 '윤지영'선생님께서 '리폼'수업을 진행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고, 홈페이지에 있는 '강의계획서'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동료교사들을 모아 '연수'형식으로 수업을 부탁드렸다.

다행히 선생님께서는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30시간(한달동안)의 청바지를 이용한 '업사이클링' 수업을 듣게 되었다. 이제껏 청바지를 리폼해봐야 긴청바지를 반바지 혹은 청치마로 만들기밖에 몰랐는데, 우리는 청바지로 미니가방, 양면에코백, 밴드필통, 파우치, 앞치마를 만들었다. 수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안 입는 청바지가 이렇게 예쁘고 실용성있는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점과 원단으로 만들 때는 모두 같은 작품이 나왔는데, 청바지를 활용하니 모두 다른 작품이 나와 한번 더 '업사이클링'의 매력에 매료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12명의 선생님 모두 한 번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였고, 재봉틀과 함께 '업사이클링'을 배워서 너무 좋다고 만족해 하셨다. 이제는 안 입는 옷이라도 한번 더 생각해보고 버리거나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겠다고 하시고, 아이들과 동아리시간이나 담임과의 시간에 업사이클링을 시도해보시겠다고 해서 '윤리적 소비(의생활)'을 전파한 것 같아 내심 뿌듯하고 내자신이 대견해지도 하였다.



- 윤리적 소비를 위한 가정 수업은 진화 중 - 업사이클링 수업 도전!!

연수를 마친 뒤, 나는 두렵지만 청바지를 이용한 양면 에코백만들기 수업에 도전하고 싶어졌다. 항상 진행했던 2학기 '에코백만들기' 의생활 실습은 청바지를 이용한 양면가방만들기(업사이클링) 수업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학생들에게 2주동안 재봉틀의 명칭과 사용방법을 강의식으로 설명하고, 윗실걸기, 밑실감기, 밑실걸기를 가르쳤다. 그리고 재봉틀로 직선박기, 되돌아박기, 지그재그박기, 무늬넣기 실습을 1시간 진행한 후, 패스트패션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수업을 위해 샘플 가방을 몇 개 만들어서 보여주니 많은 학생들이 흥미를 보였다. 가장 고민되는 것은 집에서 안 입는 청바지를 한 개씩 모두 가져오게 하는 것인데, 안입는 청바지중 스판이 없고 통이 제일 큰 청바지를 가져오라고 했다. 청바지를 찾으면서 안입는 옷은 정리하고, '옷캔'에 기부하도록 안내하고, 패스트패션의 문제점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고 느낀점과 알게된 점을 적도록 지도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청바지를 가지고 왔지만, 최근 유행이 스키니 스타일이라 바지통이 좁고 스판끼가 있는 청바지도 많았다. 큰 가방을 만들고 싶은 학생도 많기 때문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여분의 청바지를 사서 학생들의 수업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청바지를 분해하는 작업을 너무 신기해하고 재밌어 하였다. 옷의 수선은 대부분 수선집에 맡기기 때문에 학생들이 옷을 잘라보는 경험은 처음이라고 했다. 청바지를 해체하기 전 자신의 청바지와의 추억을 이야기해보라고 했는데 한번도 입지 않았던 청바지라는 학생도 있었고, 몇 년전까지 즐겨입었던 청바지였지만 현재 입지않아서 가져온다는 학생, 그리고 엄마, 아빠가 옛날에 입던 청바지였다 등 청바지의 추억과 역사가 다양해서 흥미로웠다. 사연이 많은 청바지의 밑단을 자르고, 가랑이를 펼치는 작업에서 아픔을 느끼는 학생도 있었고, 희열을 느끼는 학생도 있었다. 9월 30일 현재 청바지를 이용한 에코백 만들기(업사이클링) 수업은 한창 진행중이다. 아마 윤리적 소비 공모전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쯤 가방이 완성될 것 같다.


4. 가정선생님의 '윤리적 소비' 수업 이야기를 마치며...

- 선생님은 '윤리적 소비'하세요?

윤리적 소비를 가르치면 항상 받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자신있게 'yes'라고 대답은 못하지만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고 있고 노력중이라는 대답은 자신있게 할 수 있고, 앞으로도 자신있게 대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다.

최근 내가 소비자로서 관심있고, 실천하고 있는 윤리적 소비는 '미니멀라이프'이다. '소비절제'를 실천하면서, 윤리적 식의주생활의 실천을 통합하는 생활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우연히 ebs에서 방영된 '물건 다이어트'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미니멀리스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게 되었다.

나의 목표는 학생들에게 작년보다 좀 더 떳떳하게 윤리적 소비수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사의 삶이 윤리적 소비와 관련없다면 학생들에게 자신있게 가르칠 수 없다. 매순간 윤리적 소비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매년 윤리적소비단원을 좀 더 떳떳하게 가르치기 위해 생활의 변화를 추구하는 나를 보면 대견하고 뿌듯하다. 앞으로도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고 학생들에게 '윤리적 소비'를 재미있고, 가치있게 그리고 떳떳하게 가르치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



[스토리]학생들의 행복한 소비를 꿈꾸는 가정선생님의 '윤리적 소비' 수업 이야기

김샛별 | 일반 부문

2012년부터 가정수업에서 ‘소비’단원을 가르치면서 윤리적 소비를 접하게 되었다. 윤리적 소비를 가르치면서 의생활에 윤리적 소비를 접목시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옷캔에 옷보내기, 에코백만들기, 대안생리대만들기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윤리적 소비를 가르쳤다.
나뿐만 아니라 동료교사에서도 윤리적 소비를 전파하고 싶어 옷캔의 홍보와 업사이클링 연수를 함께 진행하였고, 최근에는 의생활수업에서 청바지로 에코백만들기(업사이클링)을 통해 윤리적 패션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윤리적 소비를 가르치면서 교사 개인으로서도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최근에는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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